에릭 칸토나 - 맨유 레전드

안녕하세요. 이너니 입니다.
오늘도 역시 맨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건데요. 오늘은 맨유의 영원한 레전드
에릭 칸토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맨유 팬이라면 에릭 칸토나를 몰라서는 안되겠죠?
그럼 바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에릭 칸토나

1996년생, 프랑스, 포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2~1997)

간략한 소개입니다.
얼굴부터 뭔가 포스가 남다르신 게 
맨유 팬으로서 되게 심장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현재까지도 맨유 팬에게 최고의 주장이자 최고의 선수로
불리고 있는 맨유의 7번이었던 선수입니다.
에릭 칸토나가 은퇴한지 약 20년이 지난
2006년 맨유 팬들을 대상으로
감독, 코치가 아닌 선수로 복귀를 바라는 인물에
당당히 뽑힐 정도로 맨유 팬이 사랑하는 선수입니다.
현재는 MLS(미국 프로 축구 리그)
뉴욕 코스모스의 구단주입니다.

에릭 칸토나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엄청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좋은 모습은 보여줬지만 난폭한 성격으로 인해 
나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팬들이나 감독에게는
정말 머리를 아프게 하는 존재였습니다.

경기 도중에 심판이랑 싸우는 행동, 경기 중 옷을 벗어던지고 행방불명
국가대표 선발이 안되었다고 감독에게 욕하는 행동 등등
정말 제가 봐도 무서울 정도로 난폭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프랑스 말고 잉글랜드로 떠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을 받게 되었고 에릭 칸토나는 결심을 하고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합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에릭 칸토나

1부 리그 소속인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에릭 칸토나는
이적하자마자 리즈 유나이티드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잉글랜드와 프랑스에서 주목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성격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당시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과 싸우게 되었고
결국 감독의 마음은 돌아서게 됩니다.

감독은 에릭 칸토나를 팔기로 결정했고
맨유의 감독 퍼거슨은 120만 파운드(한화 약 18억)에
에릭 칸토나를 맨유로 영입합니다.(개꿀 영입)
그렇게 맨유에서의 에릭 칸토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입 당시 퍼거슨 감독과 에릭 칸토나

에릭 칸토나의 맨유에서의 경력은 
5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5년 동안 보여줬던 기록들은
몇십 년 동안 보여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1992년에 이적한 후 바로 리그 우승을 해버리고
1993년도 우승을 해버립니다.
그렇게 2년 동안 별 탈 없이 지내는가 했더니
1995년 1월 전설의 쿵푸 킥 사건이 발생합니다.

에릭 칸토나 쿵푸 킥

1995년 1월 에릭 칸토나가 관중에게 쿵푸 킥을 시전합니다.

경기 중 퇴장을 당해 라커룸으로 돌아가던 에릭 칸토나는 자신에게 욕을 한 타팀 팬에게 쿵푸 킥을 시전합니다.
이유는 나중에야 밝혀졌는데 바로 에릭 칸토나의 부모님을 모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맞을 짓을 했지만 폭행은 폭행이므로  9개월 출장 징계라는 엄청난 징계를 받습니다.
보통 리그 경기가 10개월 정도 진행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징계였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에릭 칸토나를  앞으로 모든 경기에 못 나오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한 성격하는 분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에릭 칸토나를 감싸줍니다. 9개월의 시간 동안 기다려준 것에 대해 고마웠는지
에릭 칸토나는 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에 뼈를 묻겠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에릭 칸토나는 9개월의 기나긴 징계를 끝내고  1995년에 복귀를 합니다.
1994년에 블랙풀에게 우승을 빼앗겼던 맨유는 에릭 칸토나가 돌아오는 1995시즌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옵니다.
다음 해인 1996시즌에서도 우승을 한 에릭 칸토나는
맨유에 있는 5년 동안 4번이나 우승합니다.
(9개월 징계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
그렇게 1996시즌이 끝난 1997년에
에릭 칸토나는 느닷없이 은퇴 선언을 합니다.

은퇴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

맨유에서의 통산 기록
158경기 64골


오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에릭 칸토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들 재밌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오늘 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