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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이야기

미드 체르노빌 - HBO 실화 드라마 추천

안녕하세요 이너니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HBO의 명작 드라마죠?

바로 미드 체르노빌입니다.

 

 

미드 체르노빌은 2019년 5월에 미국 HBO 채널에서 공개된 드라마입니다.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관심을 받았고 2019년 전반기 최고의 드라마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미드 체르노빌은 1986년 4월 26일에 지금의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고 아직까지도 체르노빌을 유령도시로 만든 사건입니다.

 

 

미드 체르노빌은 HBO 채널에서 5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되었고 저는 보면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들 보시면서 체르노빌 세즌 2가 나오나 하셨겠지만

아쉽게도 미드 체르노빌 제작사 측에서 체르노빌 시즌 2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많이 아쉬워요...ㅠㅠ

 

 

체르노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련의 80년대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상의 소품 색감 그리고 사건의 재연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을 드라마를 보는 저로 하여금 

그 시대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체르노빌 드라마 상에서 너무 현실적으로 묘사하다 보니 다소 잔인한 장면이 나올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저는 잔인한 영화를 잘 보는 편이라서 미드 체르노빌은 거부감 없이 보았는데요. 드라마 상에서 표현하는

체르노빌 사건의 모습은 참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1980년대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 사건이 일어날 당시에는 방사능이라는 것의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국민들도 방사능이라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초기에 사건을 진압하는

군인, 소방관, 의사들은 폭발 당시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방사능에 노출되었고 그 결과 방사능에

피폭되어 목숨을 잃게 되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미드 체르노빌에서는 국민들을 기만한 책임자와 정치인들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원자력 발전소 폭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려고 나오는 거짓의 행동 그리고

무책임한 사고 후 대처 방식 등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저는 책임자와 정치인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정말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미드 체르노빌을 보면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두 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이 두 남자는 실존 인물이며

실제로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 당시 사건 후 대처를 위해서 방사능이 자신들의 목숨을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합니다.

 

미드 체르노빌 초반에 보면 연구소장이 좀만 더 신중했더라면 좀만 더 빠르게 대처했더라면

지금까지 아물지 않는 상처가 덜 아프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다른 분들도 꼭 다 보시고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결코 가볍게 볼 드라마 아니었습니다. 배우는 것도 많았고 느끼는 것도 많았습니다.

혹시라도 미드 체르노빌을 안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강추합니다.

 

미드 체르노빌 - HBO 실화 드라마 추천